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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04928 float-center" data-idxno="104928" data-type="photo" style="max-width: 600px;"><div class="IMGFLOATING" style="position:relative;">
<img alt="" src="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510/100897_104928_3833.jpg" ></div>
<figcaption>사진 = 뉴시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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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송지은이 그룹 &#39;시크릿&#39;으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7일 유튜브 채널 &#39;위라클&#39;에는 &#39;결혼 생활하면서 짜증 났던 순간은?&rsquo;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지은은 &#39;요즘 나는 나에게 친절한가&#39;라는 질문에 &quot;결혼하기 전에는 나의 의견보다 팀의 의견에 따라가는, 대세를 따라주는 사람이었다&quot;고 답했다.

이어 &quot;그러다 보니 내가 나한테 친절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계속 (내 마음을) 못 들은 척했다&quot;며 &quot;결혼하고 나서는 남편이 자꾸 내 속을 볼 수 있게 도와주니까 나에게 친절해지는 것 같다&quot;고 밝혔다.

이에 남편 박위는 &quot;지은이가 취향이 확고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2년 만에 알게 됐다. 연애할 때 지은이는 &#39;예스걸&#39;이었다&quot;고 말했다.

송지은도 &quot;애초에 까다롭다는 걸 스스로가 알아서 상대방한테 이해시킬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나를 없애고 상대에게 맞추는 게 편했다&quot;고 거들었다.






&#39;시크릿 시절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도파민을 느낀 기억이 있느냐&#39;는 질문에는 &quot;뒤쳐지는 것에 대한 엄청난 불안감이 있었던 기억만 난다&quot;고 했다.

송지은은 &quot;&#39;나 이렇게 많이 사랑받네&#39;라는 행복보다 &#39;떨어지면 어떡하지? 뒤처지면 어떡하지? 내가 발전하지 못해서 자리가 바뀌면 어떡하지?&#39;라는 불안감이 더 컸다. 그래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quot;고 돌아봤다.

그는 &quot;가수로 활동을 하다가 백수로 산 몇 년의 기간이 있다. 그때는 어리기도 했지만 성공에 대한 욕망이 엄청났던 시절이었다&quot;면서 &quot;갑자기 이 모든 것들이 멈춰지면서 내가 있을 곳이 사라졌다는 것이 나의 불안을 증폭시켰다&quot;고 말했다.

그러면서 &quot;계속 괜찮은 척했지만 마음 속에선 지진이 나는 경험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이 내게 꼭 필요한 순간이었다. 그 일이 아니었으면 내가 인생과 방향성에 대해 이렇게 깊게 생각하지 못했을 것&quot;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지은은 지난해 10월 유튜버 박위와 결혼했다.

가수 겸 배우 송지은이 그룹 '시크릿'으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렸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7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결혼 생활하면서 짜증 났던 순간은?’이라는 제목의 영상

송지은 "시크릿 성공에도 불안 느껴…의견 못 내고 따라가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