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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 src="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510/100877_104908_932.jpg" ></div>
<figcaption>사진 = 뉴시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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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쾌투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원태인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삼성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106개의 공을 던지며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삼진 5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2개를 내줬다.

WC 1차전을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던 삼성을 구해내는 호투였다.

정규시즌 4위로 WC 결정전에 나서 1승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준PO&middot;5전3선승제)에 나설 수 있었던 삼성은 WC 결정 1차전을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원태인의 호투 덕에 단 1안타만 치고도 승리하면서 준PO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삼성은 역대 포스트시즌(PS) 최소 안타 승리 기록을 썼다.

원태인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의 아쉬움도 덜어냈다.

지난해 10월21일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다 비 때문에 경기가 서스펜디드(일시정지) 선언되면서 강제 강판했다.

나흘을 쉬고 10월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어깨 불편함을 느낀 가운데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원태인은 개인 통산 두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도 품에 안았다. 원태인은 지난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가을야구 무대 첫 승리를 신고한 바 있다.

지난 2년간 NC에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한 원태인은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강세를 이었다.

2024시즌 두 차례 NC전 등판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NC전에 두 번 선발로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7로 잘 던졌다.

원태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20개의 홈런을 허용했지만, &#39;홈런 공장&#39;으로 불리는 라이온즈파크에서 장타를 완벽하게 억제하며 쾌투를 선보였다.

원태인은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등을 고루 섞어던지며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회초 김주원, 최원준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원태인은 박민우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맷 데이비슨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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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타선이 2점을 선취해 2-0의 리드를 안은 원태인은 2회초 1사 후 이우성에 안타를 맞았지만, 서호철을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김휘집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원태인은 4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원태인은 데이비슨과 권희동을 연달아 내야 플라이로 물리쳤지만, 이우성에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의 실점 위기를 만났다.

NC는 찬스가 만들어지자 원태인에 강한 면모를 자랑한 오영수를 대타로 내세웠다.

하지만 원태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바깥쪽 높은 직구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원태인은 5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2사 후 김주원이 장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삼성 우익수 김성윤이 전력 질주해 다이빙 캐치로 걷어냈다.

원태인은 6회 위기를 만났다.

6회초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내주면서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대타로 나선 박건우를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거푸 뿌리던 원태인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에 시속 147㎞ 직구를 던졌고, 박건우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삼진을 잡아낸 후 원태인은 크게 포효했다.

원태인은 후속타자 이우성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원태인은 삼성이 2-0 리드를 유지한 7회초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삼성은 김태훈, 이승민, 헤르손 가라비토로 이어진 불펜진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영봉승을 완성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쾌투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원태인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

혼신의 106구 역투…'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 벼랑 끝 삼성 구했다(종합)[WC]